언론 속 상록교회

[진용식 목사 신년 인터뷰 1편] 한국산 이단, 세계화& 유튜브 통한 부활 꿈꾼다

기독교포털뉴스는 2025년 1월 3일 경기도 봉담의 상록교회에서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대표회장 진용식 목사와 신년 인터뷰를 했습니다. 진 목사에게 2024년은 어떤 해였는지, 또 2025년은 어떤 이단을 예의주시해야 하는지 알아봤습니다.

2024년은 진용식 목사와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에 있어서 국내외적으로 많은 변화를 목도한 해였습니다. 그는 신년 인터뷰에서 이단의 확산과 그에 따른 피해를 언급하며 한국 교회에 경각심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한국에서 발생한 이단들이 국외로 확산되어 해외에서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몽골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유럽 등지에서까지 한국 이단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 지역에서는 한국에서 온 단체라는 이유(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큰 역할을 하는 중입니다)로 이단인지 모른 채 무분별하게 받아들이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진 목사는 특히 몽골 사례를 강조했습니다. 몽골에서 신천지, 안상홍 증인회, 구원파 등 여러 한국 이단들이 활동하며 현지 목회자들까지 미혹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강의를 하면 20~30시간을 차를 타고 현지 교역자들이 이단 세미나에 참석할 정도로 관심이 많다고 전했습니다. 이외에도 독일, 스페인, 중국, 일본, 네팔 등을 다니며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이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역을 펼쳤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내에서도 이단의 활동은 더욱 기승을 부렸다고 평가했습니다. 진 목사는 2024년을 돌아보며 구원파가 김천대학을 인수하는 등 기존 이단들이 다시 성장하고, 새로운 이단들이 등장한 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안식교의 부활이 눈에 띄었다고 합니다. 한때 급격히 쇠퇴했던 안식교가 유튜브를 활용하여 다시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안식교는 자신들의 정체를 숨기고 다양한 채널을 운영하며 일반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다고 경계했습니다. 진 목사는 안식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만 열 개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새롭게 떠오르는 이단 중 하나로 전능신교(동방번개)를 지목했습니다. 이 단체는 2011년 한국에 들어와 구로동의 한 초라한 상가 건물에서 시작했으나, 현재는 수백억 원 상당의 본부 건물을 소유하며 전국적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진 목사는 2024년에만 전능신교 관련 제보가 상당히 많았다고 하며, 2025년에도 이 단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기독교포털뉴스와 신년 인터뷰를 한 진용식 목사


그러나 유튜브를 통해 가장 성장한 대표적인 인물은 뭐니뭐니해도 정동수 목사를 들었습니다. 정동수 목사의 사랑침례교회 채널은 유튜브 구독자 수가 약 50만 명에 달하며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 목사는 공대 교수 출신이라는 공신력을 바탕으로 바른 진리를 가르친다는 인식을 심어주며 많은 사람을 미혹하고 있다고 진 목사는 경계했습니다. 특히 정동수는 장로교회를 공격하고, ‘바른 성경’과 ‘바른 진리’를 추구한다는 명분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중이라고 합니다.

진 목사는 2024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한국 교회가 유튜브라는 매체를 통해 더욱 교묘해진 이단의 전략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용식 목사와의 인터뷰를 세 차례에 걸쳐 연재합니다. [편집자주]

출처 : 기독교포털뉴스(https://www.kporta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617)